인공지능 활용해 육아상담
2025-07-21 13:00:05 게재
관악구 24시간 서비스
서울 관악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24시간 육아상담을 한다. 관악구는 양육 스트레스를 덜고 아동 심리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상담사 ‘코이’를 시범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관악구는 ‘2025년 아동그림심리검사 지원’ 일환으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했다. 인공지능 상담사가 양육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과 자녀의 문제 행동, 부모의 지도 방법 등 다양한 육아 고민을 실시간 상담한다. 구 관계자는 “간단한 대화만으로 부모가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면서 조언을 제공한다”며 “육아 고민을 쉽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12세 아동과 이들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는 1차 서비스에 이어 다음달 3일까지 2차 사업에 참여할 대상자 150명을 모집한다. 서비스를 체험한 한 보호자는 “상담사에게는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인공지능에게는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 좋았다”며 “실제로 적용 가능한 해법을 제공해 줘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해 했다.
인공지능 상담 이외 아동심리그림검사는 상시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동이 그린 그림을 분석해 학대 등 이상징후를 살피고 조언해주는 서비스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부모들이 인공지능 상담사를 통해 육아 스트레스를 덜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879-6199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