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한부모가정에 의료비 지원
2025-07-25 13:00:04 게재
성북구 연 100만원까지
서울 성북구가 어린 자녀를 키우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 한부모 가정 지원에 나선다. 성북구는 연 100만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 2018년 미혼 모자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당초 연 50만원 한도였는데 이듬해 지원금을 100만원으로 조정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미혼 한부모 가정으로 확대했다. 그해 6가구 10명, 지난해 11가구 19명이 혜택을 받았다.
5세 이하 자녀와 함께 성북구에서 살고 있는 미혼 한부모 가정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치료 목적이 아니라 미용 성형 등에 사용한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다. 각종 증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나 후원단체에서 대납한 의료비 등도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미혼 한부모 가정이 자녀 양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