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8000억원 규모 개발앵커리츠 공모

2025-08-01 13:00:04 게재

“PF 선진화 마중물 기대”

우수 사업장 브릿지론 투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사업에 참여할 자산관리회사(AMC) 공모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자산관리회사는 우수 부동산 사업장에 투자하고 PF실행 시 자금을 회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해당 사업은 LH와 민간이 출자한 개발앵커리츠가 사업초기 토지매입 비용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브릿지론(착공 전 단기대출) 단계의 우수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공이 앵커리츠를 활용해 선투자하고 본 PF 실행 때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앵커리츠는 LH를 통한 2000억원 출자에 민간 출자분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 회사채 차입 등을 더해 2개 리츠 이상, 약 8000억원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사업장별 토지 매입비의 50% 이내 최대 1000억원 규모다. 투자대상은 국토교통부·LH가 제시한 기준인 사업성 토지확보여부 인허가가능성 자본안전성을 충족하는 사업장이며 리츠 자체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임대주택 공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국가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사업과 지방의 지역거점개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지방공사가 참여하거나 투자를 희망하는 경우 우대할 계획이다.

개발앵커리츠 AMC는 이날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9월3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를 받는다. 10~11월 심사·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AMC는 투자자 모집, 투자 사업장 발굴, 투자심의위 운영, 자금 집행 및 관리 등 리츠 운용 전반을 책임진다.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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