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HOT BOOKS

<세계를 읽는 지리의 힘>

2025-08-01 18:31:36 게재

지리 교사가 번역한 지리학 입문서

<세계를 읽는 지리의 힘>

지은이 앨러스테어 보네트
옮긴이 서태동

지은이 앨러스테어 보네트 옮긴이 서태동

펴낸곳 해냄에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기후변화, 자원 문제 등으로 지리적 사고의 필요성과 지리적 문해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렇듯 세계를 해석하는 지리학의 역할이 커지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지리 교육이나 일반인들의 지리학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 아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지리학의 즐거움과 깊이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입문서로, 현직 지리 교사가 학생들에게 지리가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느끼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번역했다.

지리학자이자 대중서 작가인 앨러스테어 보네트 교수는 지리학을 ‘세계로 향하는 문’에 비유하면서 ‘세계 학문’인 지리학의 면모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지리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원제처럼 지리학의 역사부터 최근 주목받는 ‘우주지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리학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지리학의 주요 주제인 장소, 공간, 환경 그리고 도시화, 모빌리티 등을 다루고 미래의 지리학으로 디지털 및 가상지리학, 우주지리학을 살펴본다. 지리교육과나 지리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고등학생, 지리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 중·고교에서 ‘온작품 읽기’ 활동으로 활용해도 좋은 책이다.

정유미 자유기고가 puripud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