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펀드 6개국 13개 운용사 선정

2025-08-04 13:00:27 게재

모태펀드 1700억원 출자

2조4천원 펀드 신규조성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조4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를 조성할 13개 운영사를 선정했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펀드는 해외 우수 벤처캐피털이 운영하는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해 모태펀드 출자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한국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2013년부터 글로벌펀드를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전세계 74개 펀드, 총 12조30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652개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1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토스 당근마켓 리벨리온과 같은 글로벌 유니콘 탄생에 기여했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출자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00억원으로 증액한다. 인공지능(AI) 기후테크 세컨더리 분야 등을 신설하고 출자분야를 다변화했다.

중기부는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3개 글로벌벤처캐피탈을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선정했다. 선정된 운용사는 분야별로 일반 10개, AI 1개, 기후테크 1개, 세컨더리 1개다. 지역별로는 미국 TTCP, 프랑스 Jolt Capi tal , 일본 DCI Partners 등 미국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6개국의 벤처캐피탈이 선정됐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모태펀드에서 1700억원을 출자해 역대 최대인 2조400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한국기업 의무 투자금액도 역대 최대규모인 2700억원 이상 이루어질 전망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공고 이후 6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해야 하며 기간 내 미결성시 심사를 거쳐 최대 6개월간 결성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중기부 한성숙 장관은 “중기부는 글로벌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펀드를 지속확대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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