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 극복 2600억 투입
상반기 150대 과제 추진
평균 추진율 54% 달성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 시즌2’ 핵심 사업인 저출생 대전환 150대 과제의 상반기 추진 현황을 종합 점검했다. 도는 평균 추진율은 54%로 1분기(34%)보다 20% 높아졌으며 예산집행률도 58%인 2576억원을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전 주기 대응 6대 분야별 주요 사업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올해 최초로 시행한 20대 신혼부부 100만원 혼수비용 지원은 138건으로 나타났다. 도는 경주시 영덕군 등과 협업을 통해 시·군 맞춤형으로 청춘 남녀 만남 주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예천·울릉 일원에서 개최된 2025년 1기 솔로 마을의 남성 경쟁률은 19.3대 1, 여성은 5.1대 1이었다.
완전 돌봄 분야도 호응속에 추진되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선도모델 시범 사업인 조부모 손자녀 돌봄 480명,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비 2820명, 아이돌봄 서비스 1만3271명, 119 아이 행복 돌봄 7518명, 외국인 영유아 보육료 348명 등의 지원실적을 냈다.
경북도가 공을 들여 추진하는 공동체 돌봄 모델인 ‘K보듬 6000’은 연말까지 12개 시·군 77개 시설로 확대된다.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도 구미 안동 예천 3곳에 준비하고 있다.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은 350가구에 달했으며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건도 8758명이었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835가구,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 34가구, 마린보이 청년 어부 어촌 정착 패키지 지원 15명 등 체감형 주거 안정 사업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일자리 편의점(구미 예천 포항) 3곳에 161명이 취업을 했고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66명, 초등 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 58명 등의 실적을 냈다.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건수는 2078가구에 달했고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 지원은 6만154가구를 기록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시군과 협업을 통해 추진된 정책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3분기까지 150대 과제 추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