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마을버스 더 편해진다

2025-08-12 13:05:00 게재

동작구 운행체계 개선

서울 동작구를 달리는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한층 편해질 전망이다. 동작구는 마을버스를 더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체계를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동작구는 지난 6월 30일 숭실대학교에서 개통식을 열고 자율주행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 두대가 각 7회씩 교차로 운행한다. 상도동 숭실대학교 중문부터 흑석동 중앙대학교 후문까지 왕복으로 달린다. 지난 한달간 약 1000여명이 이용했다.

동작 자율주행 마을버스
동작구가 더 많은 주민들이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체계를 개선한다. 사진은 오는 18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노선도. 사진 동작구 제공

동작구는 오는 18일부터 이용객 접근성을 높인다. 운행 시간 정류소 운행 회차를 확대·변경할 예정이다. 먼저 승객 수요를 고려해 운행 시간을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로 변경한다. 현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달리고 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는 운행을 잠시 중단한다.

정류소는 11개로 늘린다. 현재는 상·하행 총 8개다. 상도1동주민센터 등을 추가한다. 운행 회차는 각 7회로 지금과 같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통해 미래 교통을 일상에서 경험하길 바란다”며 “주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차별화된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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