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개교 170주년 맞아 IFCU 총회서 메달 수훈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가 국제가톨릭대학연합회(IFCU) 총회에서 개교 170주년을 기념해 가톨릭 고등교육의 사명에 대한 모범적인 헌신을 기리는 ‘Ex Corde Ecclesiae Medal’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가톨릭대에 따르면 IFCU는 전 세계 250여개 가톨릭 고등교육기관이 소속된 국제 가톨릭대학교 연맹으로, 고등교육 분야의 협력·연구·교류를 촉진하고 있다. 총회는 3년마다 열리며, 가톨릭대학 지도자들이 모여 교육·연구·공동의 사명 등을 논의하고 연맹 운영진을 선출한다.
올해 총회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 소재 UNIVA 대학에서 ‘Catholic Universities, Choreographers of Knowledge(가톨릭대학교, 지식의 안무가들)’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75여명의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차기 회장에는 멕시코 UNIVA 대학 총장 프란치스코 라미레즈 야녜스 신부가 선출됐고, 2028년 총회 개최지는 포르투갈 가톨릭대학으로 확정됐다.
가톨릭대는 이번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 후보지로 지원해 학교를 소개하고, 세계 각국 대학과 공동연구·국제협력·공동학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멕시코 La Salle Bajio University, 미국 Seton Hall Universit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향후 협정 및 국제협력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준규 가톨릭대 총장은 “이번 수상은 가톨릭대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를 재확인한 성과”라며 “170년 전통과 학문적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