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한데 모았다

2025-08-19 13:05:00 게재

서울 강서구 ‘가치사봄상점’

서울 강서구 우장산동주민센터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전문 상점이 들어선다. 강서구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를 넓히고 친환경 생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가치사봄상점’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동형 반짝매장인 가치사봄상점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직원 2명이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난다.

판매대에서는 친환경 생활용품과 새활용 제품, 공정무역 상품 등을 만날 수 있다. 고체비누 커피원두 출산용품 등 생활용품도 판매한다. 친환경 세탁을 비롯해 아이 돌봄, 노년층을 위한 과정 등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홍보전단으로 안내한다.

가치사봄상점
서울 강서구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가치사봄상점을 우장산동주민센터에 마련했다.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한 뒤 등빛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사진 강서구 제공

주민들은 직접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게 된다. 세탁용 세제와 섬유유연제 베이킹소다 등을 덜어서 구매하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필요한 만큼만 소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 빈 용기를 가져와 세제 등을 구입하면 수세미로 만든 비누 받침대 등 친환경 증정품을 제공한다.

가치사봄상점은 지난 3월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첫 운영을 시작해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우장산동주민센터 이후에는 오는 11월 28일까지 등촌동 등빛도서관으로 장소를 옮겨 운영할 예정이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가치사봄상점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 있는 소비의 장”이라며 “지역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