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7개 도시 문화정책 한자리에
영등포구 9월 4~7일 박람회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전역이 박람회장으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는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 자격으로 ‘2025년 문화도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문화도시 박람회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국 최대 규모 행사다.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모두 참여한다.
영등포구는 지난 2021년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문화도시조성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도시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전국문화도시협의회 5기 의장도시 자격으로 박람회를 유치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영등포구와 영등포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다름으로 가꾸어 가는 뜰(Blooming Diversity, Connecting Our City)’이다.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도시들이 모여 다양성과 풍성함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37개 문화도시가 홍보관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각 도시의 정책과 특성화 사업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는 ‘기묘한 아름다움이 뒤섞인 뜰(Yard of Colorful Oddity)’을 주제로 문화도시 정책 홍보관을 마련한다. 초현실적 분위기의 전시와 영상예술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박람회 기간 영등포 전역에서 전시 체험 예술여행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박람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 일부 포럼과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구는 오는 20일부터 ‘2025 문화도시 박람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영등포’ 누리집에서도 세부적인 행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025년 의장도시인 영등포의 다채로운 문화와 전국 37개 문화도시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