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지역은 오랫동안 내신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합니다. 방산고, 오금고, 가락고의 실제 내신 시험은 단순 암기식 학습으로는 결코 대비할 수 없는 수준의 난도를 보입니다.

최근 2024~2025학년도 영어 내신 경향은 단순 암기형에서 벗어나 지문 이해, 어법 적용, 표현 확장 능력을 종합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 학교의 특징과 공통 대비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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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고는 송파 지역에서도 특히 시험 범위가 넓고 복잡한 학교입니다. 교과서 본문 외에도 당해 모의고사 지문과 외부 원서 자료가 시험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교과서 암기만으로는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출제에서는 외부 자료를 활용한 변형 문제, 어휘 확장 문제, 조건부 영작 문제가 자주 등장합니다.

또한 방산고는 어휘와 서술형의 비중이 크며, 특히 조건에 따라 문장을 변형하거나 특정 문법 요소를 활용해야 하는 서술형 영작이 학생들의 성적을 좌우합니다. 따라서 방산고 학생들은 평소에 모의고사 지문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원서 독해를 통해 다양한 문맥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단순히 지문을 통째로 외우는 것에서 나아가, 내용을 이해하고 변형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방산고는 과거 듣기 문제가 출제된 사례도 있는 만큼, 청해 훈련까지 병행하는 것이 안정적인 대비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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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고는 어휘 문제의 비중이 다른 학교보다 확실히 높습니다. 교과서 외에 출판사 제공 원서 자료가 범위에 포함되며, 객관식에는 듣기, 빈칸, 순서 배열, 주제·내용 파악 등 수능형 문제가 고루 섞여 출제됩니다.

서술형에서는 어순 배열 영작, 어법 교정, 어휘 문제가 주를 이루며, 여러 개의 오류를 찾아 고치는 유형처럼 난도가 높은 문제가 포함됩니다.

최근 경향은 교과서 원문을 변형하여 어휘와 영작을 동시에 평가하는 문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오금고 학생들은 단어의 뜻을 단순히 외우는 데서 멈추지 말고, 기출 어휘를 맥락 속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유의어와 유사 표현을 다양하게 익히는 학습이 필수적입니다.

오금고 내신은 등급 간 점수 차이가 매우 작아 한두 문제의 실수가 곧 등급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영작 훈련을 반복하여 어순 감각을 익히고, 기출 어휘를 철저히 정리하는 것이 안정적인 1등급 확보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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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고는 시험 범위가 비교적 적지만, 난도가 결코 낮지 않습니다. 1학년 과정에서 『수능의 감』, 2학년 과정에서 『리딩파워 유형편 완성』을 교재로 사용하며, 실제 내신은 교과서와 EBS 지문이 함께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객관식은 상대적으로 평이한 편이지만, 서술형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요약문 완성 문제, 영영 풀이식 어휘 문제? 영작•어법 복합 문제 등이 출제되며, 이는 학생들의 이해도와 표현 확장력을 직접적으로 평가합니다.

최근 내신 경향에서는 밑줄 친 문장을 같은 의미의 다른 표현으로 바꾸는 문제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유형은 단순 암기만으로는 풀 수 없고, 반드시 유의어•유사 표현 학습과 반복 훈련이 필요합니다.

시험 범위가 좁다고 해서 방심할 경우, 한두 문제의 실수가 성적 전체를 좌우하게 됩니다. 실제로 가락고는 범위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만점자가 나오지 않아 1등급 인원이 제한된 사례가 많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범위를 완벽하게 암기하는 동시에, 본문 흐름 이해 → 어법 정리 → 구문 암기 → 영작 적용이라는 단계적 학습 과정을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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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학교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서술형 문제입니다. 최근 내신 경향은 단순 암기형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조건에 맞게 어형을 변형하거나 특정 어법을 활용해 영작을 요구하는 문제가 자주 등장하고, 유의어·유사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문제도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평소에 어휘의 다양한 품사형을 정리해 두고, 반복 출제되는 어법 포인트를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또한 지문을 단순히 번역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말고, 한글과 영어를 병행하여 학습해 실제 시험에서 즉시 영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학부모께서는 자녀가 단순히 본문을 암기하는 데 그치고 있지 않은지, 실제로 어법·어휘를 활용해 새로운 문장을 만들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 역시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기록하고 반복 훈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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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송파 지역 고교 영어 내신은 교과서·모의고사·원서 자료를 아우르는 종합적 대비 없이는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서술형은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해와 적용을 요구하며, 어휘 학습과 영작 훈련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학생들은 단기간 벼락치기식 공부가 아니라, 꾸준한 반복 학습과 표현 확장을 통해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다양한 문맥에서 어휘를 활용하고, 어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내신은 작은 습관의 축적에서 성과가 나오며, 하루하루의 준비가 1등급으로 이어집니다.

임혜빈 대표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