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값 또 오르나…푸라닭도 자율가격제

2026-01-22 13:00:02 게재

교촌·BBQ 이어 외식 프랜차이즈 전반 확산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치킨’이 가맹점주가 판매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자율가격제(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교촌치킨과 bhc BBQ에 이어 치킨업계 전반으로 가격 자율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아이더스에프앤비가 운영하는 푸라닭치킨은 전날부터 자율가격제를 시행했다. 본사는 주문 중개 플랫폼 간 경쟁 심화와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자율가격제가 보편화되는 분위기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bhc는 지난해 6월 해당 제도를 도입했고,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도 작년 9월부터 이를 적용했다. 제너시스비비큐(BBQ) 역시 지난해 말부터 쿠팡이츠를 중심으로 가맹점주가 메뉴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동일 메뉴라도 매장별 가격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율가격제나 배달 시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 흐름은 치킨업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맥도날드와 맘스터치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비롯해 이디야커피 본죽 등 외식 프랜차이즈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누적되면서 가맹점별로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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