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자율주행 ‘판타G버스’ 노선 확대
2025-08-25 09:54:45 게재
9월 1일부터 2판교까지
탑승객 6만2000명 돌파
경기도가 오는 9월 1일부터 자율주행 시내버스 ‘판타G버스’의 운행 노선을 판교 제2테크노밸리 2구역까지 확대한다.
판타G버스는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율주행 대중교통으로 ‘판교에서 타는 G(경기도)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판교역과 기업성장센터를 연결하며 첨단산업단지 출퇴근 수요를 지원해 왔고 올해 7월 기준 누적 탑승객 6만2000명을 넘어섰다.
기존에는 제1·2테크노밸리를 잇는 정류소 7곳(총 5.9㎞)을 하루 24회 순환 운행했으나 9월부터는 판교이노베이션랩, 스마트모빌리티실증허브, 벤처타운 남문·서문 등 4곳을 추가해 정류소 총 11곳, 8.3㎞ 구간으로 운행 노선을 확대한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잦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한 2판교지역 근로자와 거주민들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해서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판교는 기술과 산업이 집약된 공간인 만큼 자율주행버스가 실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는데 가장 적합한 무대”라며 “출퇴근길 교통 불편을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타G버스는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위탁해 운영 중이며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24회 운행된다. 총 2대의 차량이 운행되며 탑승 정원은 14명이다. 현재는 시범운행 기간으로 모든 이용객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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