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 3곳 중 1곳 적자
2025-08-25 13:00:03 게재
업계 평균 부채비율 102.6%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신탁사 3곳 중 1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평균 부채비율은 102.6%로 재무건전성이 우려된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신탁사 14개사는 올해 2분기 1195억원 영업손실, 13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총 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는데 신탁사별 순손실 규모는 우리자산신탁이 762억원, 무궁화신탁 447억원, KB부동산신탁 305억원, 교보자산신탁 246억원, 코리아신탁 36억원 순이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탁사 평균 부채비율은 2분기 말 기준 102.6%다. 1년 전 68.2%에서 올해 1분기 말 92.8%까지 오른 뒤 계속 상승세다. 특히 무궁화신탁(319.4%), 한국투자부동산신탁(187.2%), 신한자산신탁(159.8%), KB부동산신탁(152.9%) 등 4곳은 부채비율이 150%를 웃돌았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