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2025 벙커페어’ 개막

2025-08-28 14:36:30 게재

26~31일 부천아트벙커B39서 열려

신인·지역 작가 작품 400여점 전시

부천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의 교류와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2025 벙커페어’가 26일부터 31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2025 벙커페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부천문화재단 제공
‘2025 벙커페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부천문화재단 제공

‘2025 벙커페어’는 경기권에 새로운 예술 유통의 장을 열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시대 미술작가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반적인 아트페어가 갤러리 중심이라면, 벙커페어는 다양한 작가를 선정해 성장과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역 화랑과 협업해 미술시장 조성이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꾀했다. 올해 ‘2025 벙커페어’에는 51명의 작가와 3개 화랑이 참여해 4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벙커페어 전시는 △51명의 작가 작품을 만나는 본전시 △지역 화랑과 함께하는 화랑전시 △공간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특별전시로 구성돼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시민을 위한 도슨트 퍼블릭 투어, 컬렉팅 입문자 대상 특강, 아티스트 토크, 참여 작가와 함께하는 관객 체험형 퍼포먼스, 시민 참여 스탬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벙커페어는 판매 성과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프리뷰부터 지난 26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열린 개막식까지 총 2230만원의 작품 판매 실적을 올렸다.

벙커페어에 참여한 김가령 작가는 개막식에서 “부천아트벙커B39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가가 되듯, 작품 하나하나를 직접 마주하고 탐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3회째 벙커페어에 참여한 하자유 작가는 “부천은 다양한 작가가 자신만의 작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지와 믿음을 전해주는 도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벙커페어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만나 교류하는 장이며 부천의 미술시장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예술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 벙커페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부천문화재단 누리집(bcf.or.kr)과 공식 인스타그램(@bucheon_artfa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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