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대외경제전략 곧 발표

2025-09-02 13:00:19 게재

구윤철 부총리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기민하게 대응”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새 정부의 신대외경제전략을 조만간 구체화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세상의 변화에 발 빠르게 맞춘다는 여세추이(與世推移)의 자세로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폭압적 관세정책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새 통상질서에 발맞춰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는 △한미·한일 정상회담 경제성과 후속조치 추진계획 △시장 다변화를 위한 아세한 통상협정 추진현황 및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 부총리는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교두보 마련을 위해 조선·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분야에서 2건의 계약과 9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 주요국과 관계증진 방침도 밝혔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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