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수도 10만명대 늘어

2025-09-10 13:00:32 게재

3개월 연속 증가 추세

건설·제조·청년층 부진

8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이어갔다. 다만 건설업·제조업 분야 고용부진은 1년 넘게 이어졌다. 청년 고용률도 부진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96만7000명이다. 1년 전보다 16만6000명 늘었다.

통계청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브리핑실에서 2025년 8월 고용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업자수 증가폭은 올해 들어서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 4월(19만4000명)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5월(24만5000명)에는 20만명대까지 올랐다. 하지만 한달만에 10만명대로 떨어진 뒤 6월(18만3000명), 7월(17만1000명) 등 증가폭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30만4000명) 교육 서비스업(4만8000명) 부동산업(4만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13만2000명) 제조업(-6만1000명)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설업과 제조업은 각각 16개월,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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