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대학 최초 전 구성원 AI 서비스 무상 제공
2025-09-10 14:20:23 게재
숭실대가 지난 1일부터 전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유료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이는 대학 차원에서 AI 인프라를 구성원 전체에게 제공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이번 정책으로 숭실대 구성원은 수업, 연구, 창업 활동, 행정 업무 등 전 분야에서 유료 버전의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챗GPT-5, Claude 4, Grok 4, Gemini 2.5 등 다수의 모델이 포함된다. 학교는 모델 간 비교 실험과 멀티에이전트 활용이 가능한 학습·연구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의 실전 역량과 데이터 기반 사고를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생성형 AI는 더 이상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학문에서 활발히 활용해야 할 도구다. 이번 정책을 통해 숭실대 구성원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교육·연구·행정 전 영역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숭실대는 이번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생성형 AI의 활용 현황과 학습 효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모델 다변화와 비용 최적화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2026학년 2학기 중에는 ‘AI 활용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학생·교원·직원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학과별 특성에 맞는 커리큘럼 고도화를 추진한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