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안양춤축제’ 26~28일 열린다

2025-09-10 15:47:58 게재

하하 프라우드먼 등 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강화

경기 안양시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에서 ‘2025 안양춤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양시와 안양춤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안양춤축제는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을 키워드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2025 안양춤축제 포스터. 안양시 제공
2025 안양춤축제 포스터. 안양시 제공

첫날인 26일 윤별발레컴퍼니와 가수 박혜신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서막을 연다. 저녁에는 평촌중앙공원에서 5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라이트쇼를 펼칠 예정이다. 27일에는 디제이 모쉬, 아나콘다가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 파티를 선사한다. 청소년 댄스경연대회인 ‘안양 유스클럽 챔피언십’ 우승팀 공연과 ‘제40회 안양시민가요제’ 본선 무대도 펼쳐진다.

폐막일인 28일에는 가수 하하와 댄스팀 ‘프라우드먼’, 추억과 감성을 담은 ‘언제나청춘 콘서트’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27~28일 양일간 열리는 시민참여 공연(프린지)에는 안양지역 동아리와 동호회 등 100여팀이 참여해 각종 댄스배틀 랜덤플레이댄스 댄스워크숍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부대 행사로 춤 관련 전시·체험·홍보부스와 플리마켓, 먹거리 한마당 등도 운영한다.

시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무대 시설물 객석 관리부터 우천 및 폭염, 의료·보건·화재 예방까지 종합적인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진단을 실시한다.

지난 2000년 안양시민축제로 시작된 안양춤축제는 2023년부터 ‘춤’을 주제로 한 관광형 축제로 전환,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4년 연속 선정,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5년 연속 대상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3만8000여명이 축제를 찾아 34억1200만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춤축제는 단순한 공연의 장을 넘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의 장”이라며 “춤의 도시를 넘어 문화와 축제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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