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도담길에 청년 창업 바람
2025-09-15 10:12:52 게재
시, 소규모 점포 창업지원
11월까지 점포 47곳 개소
빈 점포가 많아 스산하던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 중심 상권 뒤편(일명 도담길)에 최근 1년 새 청년들이 운영하는 점포 20곳이 들어서 활기가 돌고 있다.
성남시는 “‘소규모 점포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19~39세의 젊은이들에게 사업화 자금 3000만원, 창업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해 도담길에 청년 창업바람이 불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담길’은 중원구 성남동 제일로, 둔촌대로 일대로 ‘청년의 도전을 담은길’, ‘야무지고 탐스러운(도담한) 가게들이 모인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담길에 들어선 점포는 △햇쌀(쌀국수 전문) △모란돈(돈가스 전문) △향미주방(순두부 전문) △버터브루(소금빵 카페) △ETA3680(카페) △소질(디저트 카페) 등 업종도 다양하다. 모두 성남시의 지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창업해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청년 27명이 오는 11월 개업을 목표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대로 창업 완료하면 도담길 점포는 모두 47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15일 오전 11시 도담길 내 햇쌀(쌀국수 가게)에서 창업 청년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연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여러분들의 도전 정신과 노력이 빛을 발해 모란 중심 상권 뒤편인 이곳에 청년 창업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더 번창해 꿈을 이뤄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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