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독서실 동행 보호자 이용료↓
2025-09-16 13:05:02 게재
동작구 1회권 40% 감면
서울 동작구가 청소년독서실을 이용하는 청소년과 함께 방문하는 보호자 이용료를 깎아준다. 동작구는 다음달 1일부터 1회권을 40% 감면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청소년과 함께 독서실을 찾는 보호자에게는 일반인 이용료를 적용한다. 1회권은 5000원, 정기권은 12만원이다. 동작구는 청소년 안전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부모와 보호자들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가족단위 독서실 이용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입장료 감면을 추진했다.
다음달부터는 6개 청소년독서실 1회권을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노량진1동 상도3·4동 흑석동 사당3·4동 등이다. 1회권을 30일 연속 사용할 경우 정기권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독서실 이용이 가능해진다. 구는 “감면 제도가 이용자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기권은 매일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감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이용료 감면에서 한발 나가 보호자들이 시설 내 휴게실도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달 중 시설관리공단에서 바뀐 이용료를 공지하고 독서실 게시판과 누리집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내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청소년이 보호자와 함께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감면 제도를 도입했다”며 “청소년과 가족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 및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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