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주차장 동작 주민에 열린다

2025-09-19 13:05:00 게재

10월부터 20면 개방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서울시 보라매병원 부설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병원측과 협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주차장 20면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박일하 구청장과 이재협 벙원장이 지난 18일 보라매병원에서 협약을 맺었다. 구는 협약이 인근 주민들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대방2동 보라매병원 인근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거주자우선주차 대기자가 많다.

동작 보라매병원 주차장 협약
동작구가 서울시 보라매병원과 협액을 맺고 병원 부설주차장 20면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사진 동작구 제공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병원 내 철골 주차장 5층 유휴 공간이다. 개방 시간은 평일과 주말·공휴일 모두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다. 이용 요금은 거주자우선주차 수준인 월 2만6000원이다. 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을 맡아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보라매병원 외에도 민간 건물 주차공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22곳 419면을 개방했다. 민선 8기 들어 확충한 주차공간은 공영주차장 466면과 거주자우선주차장 192면 등 총 1146면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라매병원이 비의료 분야에서도 지역과 상생해줘 감사하다”며 “부설주차장 개방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주택가 주차난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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