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업무 효율 높인다

2025-09-22 13:00:16 게재

강동구 ‘업무지원 서비스’

직원들이 개발, 시범운영

서울 강동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인다. 강동구는 지난 17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업무 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강동구가 생성형 인공지능(GPT-5)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통합 플랫폼이다. 스마트도시과 직원들이 구 행정업무에 맞도록 직접 개발한 업무 특화 챗봇이 핵심이다. 핵심 내용을 입력하면 양식에 맞춰 초안을 작성하는 ‘방침서 작성’ ‘주간업무 작성’ ‘보도자료 작성’ 등이다. 구와 다른 기관 감사사례를 안내해 재발을 방지하는 ‘감사 사례’, 복잡한 정보공개 청구 절차와 규정을 안내하는 ‘정보공개처리 안내’까지 다섯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강동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 강동구 제공

강동구는 시범 운영을 통해 범용 인공지능 서비스와 특화 챗봇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직원들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직원들이 직접 기술을 탐구하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만들어낸 혁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구청장은 “인공지능이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통해 직원들 업무 부담은 덜고 그 역량을 주민 삶을 바꾸는 더 나은 정책을 만드는 데 집중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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