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중국인 200여명 ‘10회 배드민턴 축제’

2025-09-23 23:48:37 게재

교통은행배 대회 부천서 열띤 경합

재한 중국인들의 대표적인 체육 축제인 ‘교통은행배 제10회 재한 중국인 배드민턴 대회’가 9월 21일 부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통은행 서울지점과 한중청년우호협회, 화우(华羽) 배드민턴클럽, 한마음(心连心) 배드민턴클럽, 부천 배드민턴클럽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재한 중국인과 유학생, 중자기관 직원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 중국문화센터와 주한중국상회, 교통은행 서울지점이 공식 후원했고 펀한(奋韩) 웹사이트가 미디어 지원을 맡았다.

교통은행배 제10회 재한 중국인 배드민턴 대회
‘교통은행배 제10회 재한 중국인 배드민턴 대회’가 9월 21일 부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한중청년우호협회 제공

개막식에는 선샤오강(沈晓刚) 중국 주한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서울 중국문화센터 주임과 쉬쯔창(徐自强) 한국중국상회 집행회장, 황위신(黄育新) 교통은행 서울지점 총경리, 웨이스제(魏世杰) 한중청년우호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기재봉(夔梓峰) 화우 배드민턴클럽 회장과 김세광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 총회장, 손룡운(孙龙云) 한마음 배드민턴클럽 회장 겸 부천 배드민턴클럽 회장 등 관련 단체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 진주(劲酒)와 TCL 전자,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불산시 해천조미식품주식유한회사, 삼성생명, 화인통신, 두영 T&C, 알리클라우드 등 한중 양국 기업들의 협찬을 받았다.

교통은행배 제10회 재한 중국인 배드민턴 대회
‘교통은행배 제10회 재한 중국인 배드민턴 대회’가 9월 21일 부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한중청년우호협회 제공
교통은행배 제10회 재한 중국인 배드민턴 대회
‘교통은행배 제10회 재한 중국인 배드민턴 대회’가 9월 21일 부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한중청년우호협회 제공

경기장에서는 노련한 배드민턴 애호가들과 젊은 유학생 선수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스매시와 드롭샷, 속공 등 다채로운 기량이 선보였고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으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교통은행배 제10회 재한 중국인 배드민턴 대회
‘교통은행배 제10회 재한 중국인 배드민턴 대회’가 9월 21일 부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 한중청년우호협회 제공

한 참가자는 “바쁜 학업과 업무 속에서도 동포들과 교류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경기장 곳곳에는 웃음소리가 넘쳤고 재한 중국인들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됐다.

10년째 이어져 온 이 대회는 재한 중국인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포츠 행사로 자리잡았다. 재한 교포와 유학생들의 문화 생활을 풍성하게 하는 동시에 한중 민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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