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금리인상 전망 확산

2026-05-12 13:00:52 게재

1분기 GDP 깜짝 반등…중동전쟁발 물가 상승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본격적으로 거론하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3분기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1분기 국내 국내총생산(GDP)의 깜짝 반등과 중동전쟁발 물가상승을 근거로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연속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며 기존의 기본 전망을 일제히 수정하고 나섰다.

이미 채권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9bp(1bp=0.01%p) 오른 연 3.59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950%로 4.1bp 상승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 금리 3.5% 도달은 단순한 금리 급등 현상이 아니라, 시장이 사실상 3~4회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가격에 선반영한 결과”라며 “현재 금리 레벨은 향후 기준금리가 3.0%를 넘어 3.25~3.50% 수준까지 상향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 또한 “5월 금통위에서 뚜렷한 인상 시그널을 제시하고, 8월에 실제 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라며 “올해 2% 중반이 넘는 견조한 성장세와 물가상승 압력을 고려한다면 기준금리를 3.0%까지 올리는 것은 합당하다”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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