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문화예술 즐겨요

2025-09-24 13:05:00 게재

중랑구 26~27일 용마폭포축제

서울 중랑구가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중랑구는 오는 26일과 27일 면목동 용마폭포공원 일원에서 ‘2025 용마폭포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용마폭포축제는 주민이 주체가 돼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형 문화예술 축제다. 전야제와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26일 전야제에는 지역 예술인 ‘중랑아티스트’ 공연이 선보인다. 다양한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갈라 패션쇼, 주민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들썩들썩 밤마실 영화제’가 이어진다.

류경기 구청장
중랑구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용마폭포축제를 개최한다. 류경기 구청장이 지난해 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중랑구 제공

27일 본행사에서는 용마폭포공원 주 무대를 중심으로 실버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시니어 모델들이 참여하는 런웨이, 실버악단이 펼치는 가요 대잔치, 중랑 재능 콩쿠르 결선 무대 등 주민과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 꾸미는 공연들이 기다리고 있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중랑문화원이 주관하는 ‘중랑역사 퀴즈대회’와 ‘중랑 청소년 백일장’은 지역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예술마당에서는 시화전과 사진전 등 주민 참여형 전시가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극, 에어바운스, 중랑장미카페 반짝매장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용마폭포축제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중랑의 대표 가을 축제”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고 문화에 감동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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