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법학과 최승재 교수,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2025-09-27 23:07:07 게재

제8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법학과 최승재 교수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제8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은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행사로 매년 지식재산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한다.

최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저작권 분야 연구와 후학 양성, 정책 제언을 통해 지식재산권 발전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저작권법, 미국특허법, 표준필수특허와 법, 상사중재법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고, 100여 편이 넘는 논문을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발표하며 지식재산권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이끌었다. 또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 저작권보호원 이사, 저작권위원회 감정전문위원,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회장 등 정책 현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2024년 인공지능의 역사, 인공지능과 저작권에 이어 올해 3월 인공지능과 경쟁법을 출간하며 인공지능 관련 3부작을 출간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시장 경쟁과 지식재산권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해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 교수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전 세계적인 흥행과 ‘Golden’을 비롯한 케이팝의 성공으로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성공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 인공지능이 콘텐츠 산업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면서도 인공지능이 우리 콘텐츠 산업의 주요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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