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구청이 놀이동산으로 탈바꿈

2025-09-29 13:05:00 게재

동작구 신청사 활용

서울 동작구가 추석을 맞아 상도동 신청사를 놀이동산으로 탈바꿈시킨다. 동작구는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명절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놀이동산 구청은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3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운영한다. 추석 당일인 6일은 휴장한다.

놀거리는 신청사 중정에 설치한 15m 높이 초대형 미끄럼틀이다. 운영을 시작한 지 20일만에 6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주민들 호응이 크다. 35m 길이 1호기는 키 120㎝ 이상, 7세 이상 누구나 이용할 수 았다. 19m 길이 2호기는 키 110㎝ 이상이면 탈 수 있다. 보호장비 착용이 필요하고 안전요원 지시를 따라야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부터 20분간 가동한다. 점심시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동작구청
동작구가 추석 연휴기간 신청사를 놀이동산으로 탈바꿈시킨다. 20일만에 6000여명이 이용한 초대형 미끄럼틀도 개방한다. 사진 동작구 제공

먹거리 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유명 떡집 등 소상공인과 새마을회가 참여해 간식과 음료를 판매하고 동작행정타운플라자에 입점한 일부 점포도 문을 연다.

즐길거리는 지하 1층에서 만날 수 있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놀이부터 영유아용 블록과 색칠놀이, 떡메치기와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이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 추석에는 동작구 신청사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명절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구청이 삶의 일부가 되고 이웃같은 구청이 될 수 있도록 신청사를 생활 속 휴식·문화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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