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 종합병원 건립사업 2곳 경쟁
화성시·LH, 공모 마감 결과
고대·순천향대 컨소시엄 참여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경기 화성시는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추진 중인 ‘동탄2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 공모 마감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H는 이날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2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종합개발 구상, 종합병원 건립 및 운영계획, 사업수행 능력 등을 평가해 다음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 이후 협상 절차와 토지 매매 등을 거쳐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한다.
앞서 지난 7월 31일 마감한 이 사업 시행사 공모에 리즈인터내셔널㈜과 에스디에이엠씨㈜를 대표업체로 한 2개 컨소시엄이 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
리즈인터내셔널 컨소시엄에는 고려대의료원(고려중앙학원), 우미건설, 미래에셋증권이, 에스디에이엠씨 컨소시엄에는 순천향대의료원(동은학원), 호반건설, 삼성증권이 참여했다.
두 컨소시엄 제출된 사업계획서에는 종합병원 건립뿐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 지역사회 공헌 방안, 친환경 조성 계획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개발사업은 △의료시설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주상복합용지(2개 블록) 등 4개 블록(약 19만㎡)을 묶어 동시 매각한 뒤 의료시설과 도시지원시설, 주상복합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와 LH는 이곳에 700병상 이상의 3차 상급종합병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 확보는 물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쟁력 제고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대규모 종합병원의 유치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며 “LH가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를 통해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