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기간 연장

2025-11-07 13:00:02 게재

내달 29일까지, 5번째 인가 전 인수합병 추진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다음달 29일까지로 연장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주식회사의 회생계획안 제출기한을 이달 10일에서 다음달 29일까지로 연장했다.

법원은 지난 3월 4일 홈플러스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하고 당초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6월 3일로 정했다. 이후 법원은 제출 기한을 이번을 포함해 모두 다섯 차례 연장했다.

법원 안팎에서는 홈플러스가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는 중이라 회생계획 제출기한을 이에 맞춰 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인공지능 기업 하렉스인포텍 등 복수의 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제출 받은 홈플러스는 실사를 거쳐 이달 26일까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한 바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