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예비고1 영어 학습,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가?

2025-11-10 14:35:25 게재

방이동 AL영어학원 교육기고

실질적이지 않은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힘이 나고 기운이 나서 고등학교 진학 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을 알고 배워야 한다. 직접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단어를 외울까? 기출문제를 풀까? 문법을 한번 훑어볼까? 혼자 할 수도 있겠지만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러면 과외를 할까 아니면 학원을 다닐까? 과외도 선생님을 잘 만나야 하지만 학원을 생각하면 더 복잡하다. 중요한 선택의 시기가 왔다.

1. ‘무엇을’ 가지고 공부해야 하나?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현재 나의 영어 상태 수준이다.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알아야 무엇을 먹을 것인지 알 수 있다. ​

최선의 방법은 직접 맛을 보는 것이다. 실전 시험을 보는 것이다. <수능 영어 기출 문제>를 풀어보자. 자기가 고3 실력이 안 되면 고1 또는 고2 모의고사를 풀어 보면 된다. 모의고사 문제가 수능과 형식 면에서 똑같다. 자신이 고1 수준인지, 고2 수준인지 아니면 고3 실력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수능형 모의고사 시험은 45문제이고 100점 만점에서 90점 이상 받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문제당 배점은 2점과 3점으로 되어있다. 3점 문제만 [3점]으로 표시되어 있고 배점이 안 써 있으면 2점짜리 문제이다. 그래서 3개에서 많게는 4개 안으로 틀려야 1등급을 받는다.

​수능 시험은 3교시에 본다. 오후 1시 10분부터 2시 20분까지 70분간이다. 70분 정해 놓고 듣기 평가부터 쭉 풀어야 자신의 실력이 정확하게 나온다. 듣기 평가도 풀어야 전체적인 시험 영향이 자신에게 어떻게 미치는지를 알 수 있다.

2.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듣기 평가> - 난이도 <하> - [17문제]

​듣기 평가 문제는 17개이다. 초2때 부터 영어를 접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최근 듣기 평가를 아주 잘 하는 편이다. 듣기 17문제는 모두 맞혀야 하는 수준으로 쉽게 나온다.

​하지만 듣기가 약한 학생들이 꼭 있다. 집중적으로 듣기 평가 스크립터 대본을 듣고 읽으면 된다. 단, 다른 생각하지 말고 듣기 문제만 오로지 뚫어지게 보아야 한다. 이것을 집중이라고 한다. 딱 6개월만 집중 해 보자. 가장 빨리 실력이 향상되는 파트이다.

​■<독해> - [28문제]

​난이도 별로 3파트로 나누어 본다. 난이도 하, 중상, 상으로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영어 공부 학습을 위한 분류이다. 큰 분류 차이는 어휘의 수준과 내용의 난이도이다.

​(1) 난이도 <하> - [9문제]

​18번 글의 목적 문제와 19번 글의 분위기 문제, 25번 도표, 26번 인물, 27번과 28번 생활문은 듣기 평가를 풀면서 중간중간 푸는 난이도 하 문제이다. 하지만 최근 도표 문제는 복잡하게 나오기도 해서 선생님들은 도표 문제를 듣기 풀면서 풀지 말라고 한다. 실수 하나가 크기 때문이다.

​43번부터 45번 장문 독해는 난이도 하로 분류된다. 실제로 글만 길게 늘어져 있지 읽기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그런데 이렇게 쉬운 문제를 시간이 없다고 버리는 학생들이 있다. 그것은 문제 푸는 방식을 아직 모르는 친구들이다. 수능에서 쉬운 문제를 틀린다는 것은 1등급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장문 독해 문제를 시험 초반에 먼저 풀고 시작해야 한다.

​(2) 난이도 <중상> - [7문제]

​20번부터 24번까지 5문제와 31번 빈칸 어휘 한 단어 찾기 문제 그리고 40번 글의 요약 문제는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묻는 난이도 중상 문제이다. 20번은 글의 주장, 21번은 의미 파악, 22번은 글의 요지, 23번은 글의 주제, 24번은 글의 제목이다. 이 문제들은 책을 많이 읽어 본 학생들이 잘 푼다. 세부적인 단어를 모르더라도 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면 되기 때문이다.

​독서가 적었던 학생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전투적’으로 글을 읽어야 한다. 영어, 국어 전부 해당한다. 전투적인 읽기는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한자한자 천천히 읽고 이해하고 음미하고 쓰다 보면 그 지식 습득의 기쁨을 온몸으로 알게 되는 읽기 방법이다. 지문의 내용들은 즐겁고 유익하다.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나게 되었는지 후회된다. 그래도 알게 되어서 고맙다고 한다.

글의 전체 내용 파악 문제는 단순하게 제시된 글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2026학년도 고3 수능 특강 교재에 나오는 지문을 읽어 보자.

​『자유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주인이다. 어떤 사람에게도 다른 사람의 신체나 마음을 소유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데, 그것(다른 사람의 신체나 마음을 소유하는 것)이 노예 제도의 본질이다. 이러한 조건은 명예 훼손법, 즉 문서에 의한 명예 훼손이나 구두에 의한 명예 훼손의 근거를 완전히 거부한다. 왜냐하면 명예 훼손을 금하는 근거는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의 평판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그 사람이나 그의 인격에 대한 어떠한 악의적이거나 거짓된 공격(또는 더 나아가 진실된 공격!)도 그의 평판을 손상시키므로 처벌되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평판’과 같은 객관적인 소유물은 없다. 그의 평판은 단순히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해 생각하는 바이고, 다시 말해서 그것은 순전히 다른 사람들의 ‘주관적인’ 생각의 작용이다. 그런데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생각을 소유할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어떤 사람의 소유권을, 그 사람을 공개적으로 비난함으로써 침해할 수 없다. 게다가 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도 역시 소유하지 못하므로, 나는 나의 비판으로 인해 다른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을 더 낮게 평가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

​이러한 글들을 우리 학생들이 수능과 모의고사 시험에서 자주 보게 된다. 최근 사회에서 발생하는 소재들이다. 읽었지만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쉽게 알기 힘들다. 대부분이 이러한 글이다. 그렇다고 이해 못 하는 것도 아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머리가 아프다. 하지만 이것도 자주 접하면 익숙해진다. 그 익숙함으로 글이 편하게 읽히게 된다. 글이 편해지면 스트레스가 줄고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공부가 재미있어지면 성적은 반드시 향상된다.

​(3) 난이도 <상> - [12문제]

​29번 문제는 틀린 어법 찾기 문제이고, 30번은 어색한 어휘 찾기 문제이다. 32번에서 34번은 빈칸 추론 문제이고 35번은 흐름과 관계 없는 문장 찾기이다. 36번과 37번은 글의 순서이고 38번과 39번은 문장의 위치 찾기이다. 41번과 42번은 글의 제목과 낱말의 쓰임 찾기 문제인데 장문으로 한 지문이다.

​기본적으로 난이도 <상> 문제는 어휘의 수준이 높다. 독해를 잘 풀기 위해서는 어휘를 모르면 안된다. 나는 어휘 책보다 우선 적으로 모의고사를 전부 풀고 그 모의고사에서 나오는 어휘를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최소 최근 5개년 모의고사를 풀고 여기에서 나온 어휘를 빈틈없이 숙지한다. 그다음 모의고사 지문 어휘를 바탕으로 자기 수준에 맞는 어휘 책으로 이동하면 된다.

​■ 종합

​자신이 영어가 약하면 고1 3월 모의고사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부 출력해서 풀고 공부해 보자. 지문의 어휘는 해석을 보면서 하나하나 찾아본 후 네이버 사전을 뒤져서 확인하는 것이다. 단순하게 해석 지문을 그대로 암기 해서는 안된다. 모르는 어휘는 따로 노트를 구입 해서 이쁘게 정리 해 두어야 한다.

​해석 자체가 쉽지 않은 학생들은 문법 공부부터 차근차근 해야 한다. 특히 문장의 5형식, 준동사(to부정사, 동명사, 분사)와 관계사, 접속사는 필수 영어 문장 학습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인 문법이 안되어 있으면 뼈대가 없는 것과 같다. 튼튼한 뼈대를 세우고 난 후 어휘를 붙여 나가야 하는 것은 오래된 정설이다. 기본적인 문법에서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고등 내신 서술형 문제를 위해서 문법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조용수 원장

조용수 원장

AL영어학원
송파내일 기자 twozero90@naeillmc.com
송파내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