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디지털 배지, 아시아 최고 인정

2025-11-17 13:00:02 게재

AI·디지털 연수 혁신 국제 공인

발급 건수 2년 사이 23배 급증

서울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분야 교원 맞춤형 연수를 위해 2023년 도입한 ‘디지털 배지’(digital badge)가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어워드’(Asia-Pacific Open Badge Award) 교육기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배지는 학습 이력과 경력을 디지털로 증명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종이 인증서와 달리 기술 지식 경험 역량을 시각화해 링크로 즉시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교원 AI와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디지털 배지 발급 건수는 2023년 2301개에서 2024년 5만2722개로 급증했다.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인증서 표준인 오픈 배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네트워크(APON)가 주최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금상 수상은 서울 교육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국제적 수준임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교원의 AI와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교육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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