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대안·담론 모색” 경기사회포럼 출범
20일 출범식·토크쇼 열어
운영위원장에 홍용덕 교수
경기지역 시민사회가 중심이 돼 도민들과 함께 우리사회의 대안과 담론을 모색하는 ‘경기사회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경기사회포럼은 20일 오후 7시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경기사회포럼 공동대표는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와 양훈도 경기평화교육센터 대표,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장성근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이사장, 홍용덕 한신대 외래교수(전 한겨레신문 기자)가 맡았다. 홍용덕 공동대표는 운영위원장도 겸임한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경기사회포럼은 11차례 준비위원회를 열었다. 또 △미국 대선결과와 한반도 평화(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2025년 한국민주주의 어디로 가나(이철희 전 국회의원) △한국사회 분열과 민주주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신진욱 중앙대 교수) △탄핵 이후 새정부 출범의 의의와 과제(전우용 한양대 교수) △‘인공지능 출현에서 일상으로-시민사회의 역할’(박태웅 녹서포럼 의장) △이태원 참사 3주기, 비극과 슬픔에 대한 예의(박 진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사무처장) 등 6차례에 걸쳐 사회적 이슈에 대한 포럼을 진행했다.
출범식에 이어 ‘경기사회포럼에 묻다’를 주제로 생생토크를 진행했다. 토크는 양훈도 공동대표(전 경인일보 논설위원·북한학 박사)의 진행으로 남권길현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운영위원, 이영문 전 국립정신건강센터장, 홍용덕 운영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들은 경기사회포럼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는데 강연을 듣는 방식의 포럼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포럼’ ‘시민이 주체로 참여하는 포럼’ 등 다양한 이슈와 형식을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용덕 운영위원장은 “경기사회포럼은 ‘독립성·공익성·시민참여’란 세가지 원칙과 자발적 소액 후원에 기반해 운영될 것”이라면서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해 우리사회의 담론과 대안을 찾아가는 경기지역의 대표 포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포럼 참여 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백혜련·염태영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 안민석 전 국회의원,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