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자율무인수상함 시장 진출
2025-11-24 09:23:11 게재
미 방산기업 안두릴과 계약
HD현대가 미국의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이하 안두릴)와 함께 자율무인수상함 시장에 진출한다.
HD현대는 서울 중구 웨스틴호텔에서 안두릴과 자율 무인수상함의 설계 건조 및 인공지능(AI_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 사업대표와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자율무인수상함 시제함 개발과 건조를 내년까지 마치고 미국을 포함 세계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자율무인수상함은 울산에 있는 HD현중에서 건조한다. HD현대는 개발 중인 선박자율운항기술 등을, 안두릴은 자율 임무수행 솔루션을 탑재한다.
안두릴과 자율무인수상함 개발은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서밋 퓨처테크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시사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 방산 분야의 혁신 리더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안두릴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최신 자율운항 기술을 방산 분야로 확장시키며 차세대 무인 함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양사의 역량이 결집된 선박 자율운항 기술과 자율 임무 수행이 융합되면 해군 작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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