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건축학부, 국내외 공모전 잇따라 수상
2025-11-26 09:19:10 게재
명지대 건축학부 학생들이 국내외 건축 설계 공모전에서 잇달아 수상했다. 전통건축학전공 학생들이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을 받은 데 이어, 건축학전공 학생들도 국제 설계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전통건축학전공 3학년 홍원표, 최리아, 석연우 학생팀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학생 설계 한옥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모담(MODAM)’이라는 신한옥 공유주택 설계안을 출품했다. 친환경 최신 자재와 공학적 목재 기술을 접목해 한옥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담은 ‘힙한 한옥(힙한 옥)’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학과 이현우, 이현복 학생은 노르웨이 오슬로 기반 국제 건축 공모전 전문 기관 빌드너가 주최한 ‘Buildner [Re:Form] 건축 공모전’에서 2등상과 학생상을 수상했다. 반지하 주거의 취약점을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설계를 담은 ‘SINKTOPIA: A New Paradigm for Semi-Basement Urbanism’ 프로젝트를 출품했는데, 빗물 정화·순환 시스템, 도시농업과 연계한 스마트팜, 선큰 계단과 마켓 공간 도입 등 지속 가능성과 창의성을 함께 반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