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인공지능혁신위원회’ 개최
교육·연구·행정 혁신 청사진 논의
산업계와 미래형 대학모델 구축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 2일 ‘인공지능(AI) 혁신위원회’를 열고, 대학의 교육·연구·행정 전반을 AI 기반으로 재구조화하는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한성대 ‘인공지능 혁신위원회’는 (가칭)AI융합대학 출범과 함께 대학 전체의 교육·연구·행정 체계를 AI 시대에 부합하도록 재설계하는 컨트롤타워다. 혁신위원회는 이창원 총장과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김우승 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25인의 교내·외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명희 교학부총장과 김진환 교육혁신처장이 혁신위원회 운영계획과 AI활용 교육체계를 보고했다. 또 그동안 한성대가 추진해 온 전공트랙 기반 융합교육 및 SW중심대학사업의 산학일체형 SW·AI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학생들이 학습 전 과정에서 AI를 활용·성찰할 수 있는 교육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성대는 학생들이 AI 역량을 갖춘 실무형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기초 교육, AI 활용 기반의 창의적 문제해결 교육, AI 융합 및 산학연계 교육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수자의 AI 활용 수업설계와 교육혁신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적응형 학습시스템과 멀티 LLM 기반 학습 플랫폼을 적극 도입하여 교육의 질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창원 총장은 “AI 시대의 도래는 단순한 기술적 변화가 아니라 대학의 존재 방식과 운영 체계를 새롭게 요구하는 거대한 전환”이라며 “모든 학생이 진로와 전공을 넘어 AI 활용능력과 데이터 기반 사고를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오라클 김태완 상무, 오케스트로 윤호영 이사, 마음에이아이 손병희 연구소장, 셀빅 연정훈 이사 등 AI 분야 주요 기업의 외부 자문위원들이 참여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AI 활용 역량과 산학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성대는 그동안의 SW중심대학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학연계형 AI 교육모델과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학생들이 실제 산업 환경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학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혁신위원회는 연구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연구 생태계 조성 및 산학 공동연구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대학행정 분야에서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교육서비스 고도화 전략을 마련해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