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청소년음악센터, 말레이시아 국립대와 음악·문화예술 국제교류

2025-12-06 20:39:52 게재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경대가 수탁받아 운영하는 청소년 음악 특화시설 시립청소년음악센터(센터장 심해빈)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한 말레이시아 The National University of Malaysia(UKM) 청소년 대상 음악·문화예술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청소년들이 한국의 음악·문화예술 교육을 직접 경험하고, 양국 청소년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센터의 전문 음악강사진이 참여해 보컬, 기타, 건반, 댄스 등 다양한 실기 수업과 함께 음원 레코딩 경험 ‘케이팝데몬헌터스’ 관련 K-메이크업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에는 자체 발표회를 열어 그동안의 배움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경대

특히 1일차에는 청소년들이 문화적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 콘셉트를 활용한 분장 체험과 사진 촬영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3일차에 진행된 자체 발표회는 말레이시아 청소년들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전통 음악과 K-POP 공연 무대를 선보였으며, 한국 청소년들도 함께 공연에 참여하여 음악을 통한 국제교류와 소통의 장을 펼쳤다.

심해빈 시립청소년음악센터장은 “이번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양국 청소년들이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 기반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음악 특화시설로 서경대학교가 2022년부터 지역 청소년의 보편적 예술교육에 대한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음악창작 및 관련 청소년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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