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지’ 국내 대표 여행앱 우뚝
회원 12만명 국내 1위
‘AI 여행비서’ 곧 출시
인천 스마트관광 통합플랫폼 ‘인천e지’가 2025년 한 해 동안 비약적인 이용자 증가와 대외 수상 실적을 동시에 거두며 대한민국 대표 여행 앱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e지는 전년 대비 회원 수가 59% 급증하며 12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다운로드 수는 32만건을 기록하며 전국 스마트관광 앱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용자 만족도 역시 4.47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인천e지 앱은 디지털 기술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혁신 모델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역 축제 연계 프로모션에는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앱 발행 쿠폰으로 약 2억8000만원의 직접 매출액을 달성하며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소득향상을 돕기도 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e지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엔(UN)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태평양관광협의회(PATA) 등 국제무대에서도 우수사례로 발표되며 인천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인천e지는 또한 ‘장벽 없는 관광’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관광 약자의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지자체 관광 앱 최초로 2년 연속 ‘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을 획득하고, 다국어 지원을 확대해 장애인과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 고도화와 쿠폰 정산 시스템 시각화 등 이용자 중심으로 서비스 개편을 지속했다.
인천e지는 단순 정보제공 기능을 넘어 ‘지능형 여행 비서’로 거듭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인화된 여행 코스를 추천해 주는 ‘생성형 AI 기반 여행비서 챗봇’을 오는 12월 말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5년은 인천e지가 수치적인 성장을 넘어, 공공 앱이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 있는 해”라며 “2026년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초개인화 스마트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