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 벚꽃길에 툇마루 산책길
2025-12-17 13:05:00 게재
구로구 전망대도 설치
서울 구로구 도림천 벚꽃길에 툇마루 산책로와 전망대가 생겼다. 구로구는 2호선 도림천역 앞 보행로 공사를 이달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림천 일대는 매년 봄이면 화려한 벚꽃이 피는 구로구 대표 벚꽃 명소다. 도림천역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직장인과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하지만 일부 보행로가 연결돼 있지 않아 하천제방을 이용해야 한다. 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로구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지난 8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벚꽃길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툇마루 산책로와 도림천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했다. 특히 전망대에는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무대 공간도 마련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도림천 벚꽃길은 봄철은 물론 사계절 주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라며 “산책로와 전망대를 활용해 도림천을 지역 대표 문화·여가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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