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

2025년 12월 - 슬기로운 겨울나기

2025-12-18 17:40:07 게재

겨울방학 기간 동안 나는 제대로 올바른 방향으로 학습하고 있을까? 새 학년, 새 학기를 대비해서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까? 새 학년, 새 학기른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이란 길게 쉬어 가는 시기가 아닌 다음 학기의 성적과 본인 스스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기이다

위기란 위험과 기회의 뜻이라 생각한다. 나의 지난 성적이 위기 수준이었다면 이번 겨울방학은 위험에 처한 나의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 계획 없이 학원 강의와 문제집 풀기, 인강 등을 짜인 대로 쫓아만 가는 학습은 결국 남는 게 없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적용할 수 있는 학습 순서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현재의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지난 중간, 기말고사 시험 범위와 성적을 토대로 자신의 취약 부분을 파악해야 학습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즉,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른다면 올바른 학습 방향을 잡기가 어렵다. 새로 배워야 하는 단원들에서는 항상 지난 과정이 녹아들어가 있다. 지난 과정에 대한 확인 없이는 새로운 것을 배워도 소용이 없음을 잘 알 것이다.

둘째, 개념에 대한 학습이다. 중요하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쓱 한 번 읽고 넘어갈 뿐 그 의미를 파악하지 않는다. 개념에서도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그것을 토대로 유형문제가 생김을 알아야 한다. 항상 개념을 공부하면서 왜 이 단원을 배울까,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무엇일까 질문하고 그 답을 찾는 연습을 먼저 하라. 그 후 유형문제, 기출문제 등 많은 문제를 풀지만 푸는 게 목적이 아닌 푼 후 분석과 그 문제에 쓰인 개념을 거꾸로 학습하길 바란다.

셋째, 위의 과정을 반복, 또 반복해야 한다. 반복이 가지는 힘은 어마어마하다. 암기할 정도까지 반복을 했다면 자연스럽게 이해로 이어질 것이다. 학습이란 학과 습이 합쳐진 말이다. 학 TO THE 습. 학을 통해 습으로 완성된다. 학이 1시간이라면 습은 3시간, 적어도 3배는 되어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다.

겨울방학 동안 급한 마음에 무리한 계획은 세우지 말고 하루하루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서초 홍매쓰수학학원 홍성일 원장
서초 홍매쓰수학학원 홍성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