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손대현 기획초대전 개최

2025-12-21 14:58:43 게재

‘전통을 담고, 깊이를 담다’ 주제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장 손대현의 개인전 ‘전통을 담고, 깊이를 담다’를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1·2관에서 동시에 열리며, 전통 옻칠과 나전칠기를 바탕으로 장인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작업 세계와 조형적 특징을 조명한다.

손대현 옻칠장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돼 60여 년간 옻칠과 나전칠기 작업을 이어왔다. 전통 기법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이를 동시대적 조형 언어로 재구성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은 옻칠의 반복적인 바름과 건조, 연마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삼베로 형태를 잡은 뒤 옻칠과 나전을 더하는 제작 방식은 재료와 작업 과정에 대한 장인의 태도를 드러낸다. 작품에서는 자개의 은은한 빛과 옻칠의 색감이 어우러지며, 자연과 인간, 재료와 작업 과정의 관계가 시각적으로 표현된다.

손 작가는 “옻칠 작업은 하나의 사물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과정”이라며 “전시 공간 속에서 작품과 공간의 관계를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 공예의 형식뿐 아니라, 작업에 축적된 시간과 태도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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