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물관리로 세계 시장 누빈다

2026-01-05 13:00:04 게재

수공, 전력직접공급 계약 확대

수출 기업 녹색장벽 대응 지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인공지능 기반 물관리 전환을 통해 한국형 물관리 기술의 세계 표준화를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윤석대(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물관리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외 현장으로 확산하는 해로 만들어 가겠다”며 “2026년은 ‘인공지능 퍼스트(First)’ 전략을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원년”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2026년 주요 추진 방향으로 △기후안전망 강화 △하이테크 물 서비스 확대 △재생에너지 확대 및 녹색도시 조성 △국제 기후테크 선도 등을 설정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인공지능 기반 물관리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한국수자원공사 최초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등을 했다”며 “올해는 성과를 쌓는 단계를 넘어 국민과 산업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국민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과 위성 기술을 결합해 홍수·가뭄을 사전에 예측·대응하고 지하수 저류댐을 구축해 물 부족 위험을 대비한다. 첨단 수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물 공급 서비스도 다각화한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소인 초순수를 비롯해 해수담수화, 하수재이용 등을 통해 산업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물 공급 안전망을 확충한다. 이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물 기반 시설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댐 수면 태양광 추가 설치와 새만금 조력 발전 사업 가시화 등을 통해 청정에너지 생산을 확대한다. 전력 직접 공급(PPA) 계약을 늘려 수출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과 녹색 무역장벽 대응을 지원한다.

한국형 물관리 기술의 세계 표준화도 본격화한다. 인공지능 정수장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아시아물위원회(AWC) 등을 중심으로 국제 협력 관계망을 강화한다. 물 분야 새싹기업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혁신기업 육성과 기술 수출 기반도 확대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물관리에서 출발해 산업과 경제를 뒷받침하고, 나아가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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