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26만명 회복…인구감소는 계속
출생자 2년 연속 증가
주민등록인구 6년째 ↓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증가했다. 다만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웃돌면서 주민등록 인구는 6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출생(등록)자 수가 25만8242명으로, 2024년(24만2334명)보다 1만5908명(6.56%)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출생자 수는 2024년 9년 만에 반등한 이후 2년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사망(말소)자 수는 36만6149명으로 출생자 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자연적 요인(사망-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는 10만7907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 규모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감소 흐름은 이어졌다.
연령대별 인구 구조에서는 고령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2025년 주민등록 인구 중 50대 비중이 16.89%로 가장 높았고 60대(15.50%), 40대(14.83%), 70대 이상(13.76%) 순으로 뒤를 이었다. 40대 이상 연령층이 전체 비중 상위 4개 연령대를 차지했다. 아동(0~17세) 청소년(9~24세) 청년(19~34세) 인구는 모두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084만822명으로 전년보다 58만4040명 늘어 전체 인구의 21.21%를 차지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11만7378명으로, 전년보다 9만9843명(0.19%) 줄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처음 감소로 전환된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다.
남자 인구는 7년 연속, 여자 인구는 5년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전체 인구에서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웃도는 흐름은 이어졌으며, 남녀 인구 격차는 24만4048명으로 확대됐다.
주민등록 세대 수는 2430만87세대로 전년보다 18만1159세대 늘었다. 평균 세대원 수는 2.10명으로 줄었다. 1인 세대는 1027만2573세대로 전체의 42.27%를 차지했다. 2인 세대(25.31%), 3인 세대(16.77%)도 증가했지만 4인 이상 세대는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과 60대의 1인 세대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 인구는 2608만1644명으로 전년보다 3만4121명 늘었지만 비수도권 인구는 2503만5734명으로 13만3964명 줄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격차는 104만591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2024년보다 주민등록 인구가 늘어난 자치단체도 있다. 광역 단위에서는 경기·인천·충북·대전·세종·충남 등 6곳이 증가했다. 기초 단위에서는 63곳에서 인구가 늘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