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향사랑기부금 115억 넘겨
1년 전 보다 22억 이상 증가
익산·무주·임실군 증가세 주목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금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참여 홍보와 차별화된 답례품 등이 기부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5년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은 총 115억9700여만 원(9만46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보다 2만 1381건(22억7600만원)이 증가한 수치다.
“고향에 기부하세요”
전북자치도 기부금은 2023년 3억4000여만원에서 2024년 3억4900여만원, 지난해에는 4억5300여만원으로 늘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익산시 성과가 돋보였다. 지난해 14억85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전년(6억6600만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무주군도 13억8800여만원을 모금했고, 임실군 13억68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자치도는 홍보 다변화와 차별화된 답례품 등이 기부금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타지역 축제장을 찾아가는 대면 홍보와 더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와 박람회·축제 등 대규모 행사 참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답례품 운영, 체험형 이벤트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도는 늘어난 기부금을 지정 기부사업으로 연결해 공공성과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정위탁 아동용품 구입비 지원 사업(7000만원)과 장애인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사업(4000만원) 등을 추진하고,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는 6000만원의 상당의 승합차를 지원해 기부와 복지가 맞물리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했다. 백경태 전북자치도 대외소통국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을 소외계층 지원 등 꼭 필요한 분야에 활용하고, 기부자의 만족도와 참여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