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고교동아리탐방

강일고 미술부, 바이오메디컬공학반

2026-01-12 14:50:19 게재

강일고에는 특색 있는 활동을 하는 동아리들이 있다. 함께 하는 미술 활동 속에서 삶의 가치를 찾는 미술부, 의학과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인 바이오메디컬공학반 을 알아본다.

[미술부]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치 있는 활동 펼쳐

강일고 미술부 동아리는 다양하고 참신한 활동을 하며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1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특기를 살려 교내 학생들이 미술을 좀 더 일상적으로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다. 선·후배 간의 소통과 아이디어를 찾고 작업하는 협업 과정도 원활하여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미술부

미술부

강일고등학교

학교 축제 기간에는 모든 학생을 동원하여 운동장 옆 학교 건물 벽에 ‘우리 강일고등학교’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손바닥 찍기 예술작품 작업을 실행하였다. 또, 급식을 먹고 나오는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급식실 옆 컨테이너에 벽화를 그려서 학생들의 정서에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교내 축제 때는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하여 전교생들에게 즐거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소민 학생은 “2024년에는 어른과 아이들이 즐겨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을 만들었습니다. 문예부와 미술부가 협업하여 만든 작업물이라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구성원들이 좋은 팀워크를 발휘해 전시회도 열며 고된 작업의 성취감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개한다.

2025년에는 학교에 방치된 의자들을 아크릴 물감으로 칠하여 새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입체 구조물에 아크릴 물감으로 세밀한 그림을 그리는 게 어렵고 오래 걸렸지만, 함께 협업하며 유대감을 쌓게 되었다. 요즘 물건을 금방 버리고 다시 쉽게 사는 학생들의 소비 습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물건의 소중함과 재활용의 이로움을 일깨워 줄 수 있는 활동이었다. 이런 알찬 활동은 교육청 대회 참가 및 이로운 장소에 기증하는 활동으로 연계되는 상황이다.

미술부에 들어가려면 교내 알리미와 미술부 인스타 공식 계정에 있는 동아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 인원이 많으면 면접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미술에 대한 열정, 봉사 정신, 진로 방향 등을 고려하여 신입부원을 선발한다.

[바이오메디컬공학반] 의학 및 다양한 공학 분야 연구

개교하며 개설된 의료보건 동아리가 2024학년도부터 바이오메디컬공학반으로 이름을 바꾸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바이오메디컬공학반은 기존의 의학 쪽으로 편향되었던 성격을 벗어나 다양한 공학 관련 분야의 연구 활동도 활발히 하며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생명공학, 반도체, 체육학의 재활 분야 등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13명 모여 있다.

박채연 학생은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아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선·후배 간에 멘토-멘티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함께 실험하고 관심 분야의 적성, 진로 계획을 차근히 세워 나갑니다. 저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항생제의 내성’에 관한 실험을 진행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하며 진로 분야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바이오메디컬공학반

바이오메디컬공학반

강일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에는 금속판에 유산균을 넣어 미생물이 붙으며 만들어지는 바이오필름에 대한 실험 및 보고서 작성 등의 활동을 한 사례도 있다. 또, 오징어 해부 실험을 깊이 있게 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도 했다.

“다른 과학 관련 동아리는 물리, 화학 등 분야별로 실험 방식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데, 바이오메디컬공학반은 학생들의 진로가 다양해서 여러 종류의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축제 때는 다른 과학 동아리들과 어울려 주제에 맞춰 특색 있는 활동을 합니다. 작년에는 영화 해리포터의 기숙사 4개를 동아리별로 1개씩 맡아서 그 컨셉으로 활동했습니다”라고 박채연 학생이 설명한다.

동아리 시간 외에도 선·후배 간에 관심 분야에 대한 조언이나 고민 등도 함께 나눈다. 의대 및 공대에 합격한 선배들의 학습법을 듣기도 하고, 동아리 활동과 진로, 입시를 어떤 방식으로 엮을 것인가에 대한 경험담을 듣기도 한다. 신입 지원자가 작성한 서류를 기반으로 면접을 통해 신입부원을 뽑는다.

박경숙 리포터 kitayama47@naver.com

송파내일 기자 twozero90@naeillm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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