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분위기 속 느끼는 삼겹살의 정수

2026-01-23 10:25:31 게재

맛과 멋이 있는 공간 - 돈먹소

아이들과의 외식으로 삼겹살이나 양념갈비만한 것이 없을 듯. 여기에 맛난 반찬까지 더해진다면 겨울방학 근사한 한 끼로 부족함이 없다.

이곳저곳에서 맛집이 넘쳐나는 요즘 오랫동안 동네 사람들 단골로 인정받은 곳이 진정한 맛집의 고수가 아닐까? ‘돈먹소’는 바로 그런 곳이다.

인근에 유명한 고깃집이 많지만, 아는 사람들은 꾸준히 여기만 고수한다는 바로 삼겹살 맛집 돈먹소. 이곳에서의 즐거운 한 끼를 소개한다.

삼겹살+돼지 양념갈비가 진리지!

돈먹소는 상일동역 인근(해 뜨는 주유소 건너편)에 있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삼겹살 및 고기구이 전문집이다. 또, 참숯불 직화구이의 맛이 끝내주는 곳으로 고기도 부드럽고 맛나며, 분위기도 정말 정겹고 동네 맛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런 곳이다.

돼지고기류로 생삽겹살, 생오겹살, 생돈차돌, 가브리살, 항정살, 돼지 모듬, 돼지양념갈비 등이 있고, 소고기로는 소갈비살, 우삼겹, 한우차돌, 한우 육회가 있다.

이곳을 여러 번 방문해본 결과 돈먹소에는 살짝 이곳 단골만의 메뉴가 있는 듯했다. 바로 생고기를 구워 입맛을 돋운 후 돼지양념갈비로 입가심을 하는 것. 그래서 언젠가부터 삼겹살과 항정살을 배부르지 않게 주문해서 먹은 후, 돼지양념갈비를 구워 된장찌개와 밥을 먹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우리의 돈먹소 루틴이 됐다.

삼겹살

삼겹살

돈먹소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는 돼지고기

주문하면 먼저 주 반찬이 테이블에 오르고 숯불이 옮겨진다. 주요 반찬은 김치와 어묵조림, 사라다 등인데 정말 옛날 엄마가 만들어주던 기억 속의 사라다(샐러드) 그 자체다. 아이들이 ‘사라다’라는 말을 알지 못해 한참 실랑이를 벌인 적도 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반찬은 모두 셀프 코너에 마련되어 있는데, 셀프 코너에 마련된 고사리와 콩나물무침, 김치를 모두 불판에 구워 고기와 함께 먹는 것이 이곳에서 고기를 맛나게 먹는 비법.

콘샐러드와 파채, 양배추쌈도 있고, 셀프바에 없는 반찬은 이곳 사장님께 말하면 바로바로 리필해 주신다.

어디에선가 본대로 처음 고기 한입은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고, 다음엔 가볍게 양파를 얹어 명이나물에 싸 먹어 본다.

다음부턴 내 맘대로! 맛있게 구워진 고기와 고사리, 콩나물을 상추에 얹어 매운 고추와 함께 크게 한입 하면 오늘의 하루가 싹 가시는 듯한 행복함이 밀려온다. 돈먹소 매운 고추는 정말 싱싱하고 건강한 매운맛으로 어디서 구입하는 지 궁금할 정도다.

다음으론 이곳의 또 하나의 스테디 메뉴. 돼지 양념갈비를 구워 먹을 차례. 양념구이판이 숯불에 오르고 양념으로 탄 듯 안 탄 듯 모습을 드러내는 구이의 색. ‘양념갈비는 바로 이거지!’라는 생각으로 맛나게 즐기면 되는 순간이다.

이곳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는데, 된장찌개와 밥을 따로 주문해 먹어도 되고, 된장국밥을 주문해 국밥으로 즐겨도 된다. 우린 된장국밥파라 된장국밥을 주문해 호호 불어가며 한 입 한 입 맛을 즐긴다.

이곳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가족 단위 손님이 많다는 것. 겨울방학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많아 분위기가 더 정겨웠다.

돈먹소

돈먹소

■위치 : 서울 강동구 상일로 133

■메뉴

-생삼겹살 1만7000원

-항정살 1만8000원

-돼지양념갈비 1만8000원

-된장국밥 6000원

■영업시간 16:00~23:0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송파내일 기자 twozero90@naeillm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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