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따뜻하게 만든 1만시간
2026-01-23 13:00:10 게재
강남구 우수봉사자 초청
조성명 구청장과 간담회
“오랜 시간 포기하지 않고 이어온 손길들이 모여 강남을 더 따뜻한 도시로 바꿔왔습니다.”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이 이웃을 위해 1만시간 이상 봉사를 해온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강남구는 지난 22일 우수 자원봉사자 1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는 오랜 시간 눈에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봉사자들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현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봉사 활성화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도 있다.
참석자들은 평균 20년 넘게 봉사를 이어왔고 10명이 이웃을 위해 쓴 시간을 합치면 총 14만3000여 시간에 달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돕는 관광·통역 안내나 공공기관 민원 안내, 병원·복지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환자 지원과 급식·배식, 지역의 안전망을 메우는 활동 등이다.
이들은 각자 활동 경험을 나누며 보람과 어려움, 지속 가능한 봉사문화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주민들은 “누군가를 돕는 일이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더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1만 시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삶의 일부를 내어준 기록”이라며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대하고 우수 자원봉사자 예우를 강화하는 한편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