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 7407만명 역대 최대
중국·일본 노선 회복
운항횟수도 최다 기록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여객 7407만1475명, 운항 42만5760회를 기록하며 개항 이후 역대 최대 항공운송 실적을 달성했다. 중국과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여객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2025년 항공운송 실적 집계 결과, 여객과 운항 모두에서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객 실적은 기존 최대치였던 2019년(7116만9722명)보다 4.1% 증가했고, 전년도인 2024년과 비교해도 4.1% 늘었다.
국제선 여객은 7355만4772명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1978만62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1857만8176명, 중국 1235만6734명, 동북아 702만6111명, 미주 685만1615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일본 노선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반면, 동남아 노선은 현지 치안 불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운항 실적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항공기 운항은 42만5760회로 2024년보다 3.0% 늘었다. 여객기 운항은 37만4039회로 3.3% 증가했고, 화물기 운항은 5만1721회로 1.4% 늘었다.
환승객은 804만6572명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중국과 동남아발 미주·유럽 직항 노선 확대와 미·중 갈등 국면에서 중국 항공사 경쟁력이 강화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항공화물 실적은 295만4684톤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전용 화물기 물동량은 줄었지만, 여객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수송이 늘며 전체 실적을 떠받쳤다.
공사는 올해 여객 실적을 7554만명에서 최대 7855만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항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