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신고는 ‘1394’로
경찰 통합대응단 대표번호 전환
상담·제보 365일 24시간 운영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과 신고를 한 번에 처리하는 경찰 통합대응단 대표번호가 1일부터 ‘1394’로 바뀐다.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특수번호 1394를 통합 신고 대표번호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통합대응단은 1566-1188을 통해 상담과 제보를 접수해 왔다. 그러나 민간 상담번호와 유사해 스팸 전화로 오인되거나 번호를 기억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새로 도입된 139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부여받은 특수번호로, ‘일상(13)을 구(9)하는 사(4)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찰은 범죄 초기 단계에서 신속하게 개입해 피해를 줄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1394로 전화하면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은 물론 전화번호·사이트 제보와 관계기관 연계 조치까지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보된 전화번호나 사이트는 분석을 거쳐 피싱에 사용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차단 조치가 이뤄진다. 피해가 발생했거나 긴급한 상황일 때는 112 신고를 우선 이용하면 된다.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365일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됐다. 이후 상담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11만2972건으로 집계됐다.
대표번호 변경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 번호도 당분간 병행 운영된다. 1566-1188로 접수된 상담과 제보 역시 동일하게 처리된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한 신고와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수록 피해를 줄이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