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물가 2.0% 올라
2026-02-03 13:00:53 게재
먹거리 가격 고공행진
새해 첫 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 모처럼 안정세를 보였다. 상승폭은 5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석유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영향이다. 하지만 가공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전체 평균을 웃돌아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지난 2025년 12월 상승률(2.3%)보다 0.3%p 낮아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11월 2.4%를 기록한 뒤 12월 2.3%로 내려왔고, 올해 1월 2.0%까지 둔화했다. 지난 9월(2.0%)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지난해 12월(4.1%)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0.2%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신선채소가 6.6% 하락했다. 반면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6.2%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쌀(18.3%), 사과(10.8%), 국산쇠고기(3.7%), 고등어(11.7%) 등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반면 무(-34.5%), 배추(-18.1%) 등은 하락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